"임산부도 아닌데…" 지카바이러스 6번째 환자 발생
↑ 지카바이러스 6번째 환자 발생/사진=연합뉴스 |
한국인 여섯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 L씨는 2014년 6월부터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하다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로 분류된 곳입니다.
L씨는 지난 23일 미국-대만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입국한 뒤 27일부터 L씨는 발진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29일 서울대병원에 내원했습니다.
내원했을 때, L씨는 의심 사례로 신고됐습니다.
이후 30일 오후 9시 30분경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L씨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지카 매개 모기에 물린 것 같다"며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입원해 추가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L씨는 미혼이고 임신부도 아닌 것으로 확인돼 불안
한국에 입국할 시 동행인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L씨를 포함한 한국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6명의 공통점은 모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를 방문했다는 사실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