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벤처투자기업인 이스라엘의 요즈마 그룹이 대구지역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요즈마 그룹과 시청 상황실에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스라엘 창조경제의 큰 그림을 디자인 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에를리히 회장이 이끄는 요즈마 그룹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신생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993년 이스라엘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한 ‘요즈마펀드’를 운영 중인 전문벤처투자기업이다.
요즈마 그룹은 지금까지 총 50여 개 기업에 투자했고 이 중 20개 이상의 회사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거나 글로벌 기업에 매각하는 등 이스라엘이 글로벌 창업국가로 성장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중이다.
대구시와 요즈마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 북구에 조성 중인 삼성창조경제단지에 요즈마 대구캠퍼스를 조성하는데 협력하고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데 합의했다. 현재 요즈마 그룹은 경기도 판교에 국내 유일의 한국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대구는 2014년 9월 국내 1호로 설립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배출되는 등 창업 생태계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3기 졸업생까지 48개 기업을 배출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창업 활성화는 물론 벤처기업의 투자 정보 및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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