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맞춤형 보육이 오늘(1일)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정부가 어제(30일) 종일반에 들어가는 기준을 완화하는 대책을 내놨는데, 우려했던 집단휴원 등 파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살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을 종일반과 맞춤반으로 나눠 운영하기로 한 맞춤형 보육.
시행을 앞두고 종일반 가입 대상이 다소 확대됐습니다.
맞벌이 가구 외에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적용됐던 종일반 지원 기준이 36개월 미만의 두 자녀를 가진 경우도 가능하도록 바뀐 겁니다.
종일반 가입 대상이 늘어나면서 우려했던 어린이집의 수입 감소도 없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 인터뷰 :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 "어린이집은 평균적인 종일반 아동 비율이 약 80% 수준이 되고, 어린이집 보육료 수입은 작년보다 평균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맞춤형 보육 대책에 반발했던 어린이집 단체들도 대체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순정 /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비대위원장
- "복지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하기로 해서 저희는 이후의 단체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시행을 앞두고 파행이 우려됐던 맞춤형 보육 정책이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