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서울 천호동의 한 카페에서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난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와 오토바이가 부딪치는 사고가 나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 통제선 너머 가게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머리에 붕대를 맨 남성은 구급대원의 들것에 실려 밖으로 나옵니다.
24살 이 모 씨가 카페에서 일하는 전 여자친구 22살 김 모 씨를 찾아가 흉기 난동을 벌이다 다른 시민들에게 제압된 겁니다.
아직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 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의사 얘기가 (피해자는)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지켜봅시다니까. 의사가 조사해도 괜찮다고 하면 그때부터 조사하려고 합니다."
경찰은 제압되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이 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30일)저녁 6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한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4살 문 모 등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반대편 차선으로 앞차를 추월하려다 다가오던 버스와 부딪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필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오토바이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31살 강 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