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전북' 65세 이상 인구 17.8%…'초고령사회' 진입 임박
↑ 전북 초고령사회/사진=연합뉴스 |
전북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년 새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8일 전주고용노동지청이 발간한 '2016 전북지역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의 주민등록인구는 187만명으로, 이 중 17.8%가 65세 이상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의 고령 인구 비율은 2013년 16.7%, 2014년 17.2%, 2015년 17.8%로 최근 3년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 '고령사회', 20% 이상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라면 전북은 3∼4년 안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은 일자리 부족 등으로 청년 인구 유출과 농업 위주의 경제 구조가 맞물려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주고용지청은 분석했습니다.
고령화 지수 외에도 이 자료집에는 전북지역 노동시장의 인구, 산업, 경제구조, 고용 관련 지표 등 고용여건을 나타내는 다양한 통계가 수록됐습니다.
지난해 도내 고용률(15∼64세)은 64.2%로 2010년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진안군(78.9%), 장수군(77.6%)이 상위권을 차
전주고용지청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집을 발간했다"며 "전북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