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씨가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2년에도 같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었다고 하네요.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5일 새벽 4시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연예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연예인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주노씨였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그때 오시긴 오셨어요. 술 취해서 나가시는 거는 봤거든요. (경찰이 와서) 자초지종도 모르니까 질문 좀 하고…."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은 29살 여성 2명.
이들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이 씨가 뒤에서 끌어안는가 하면, 하체를 밀착시키는 등 원치않는 신체적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이 씨는 이 클럽을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한 시간 뒤 여성들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 씨는 이미 자리를 뜬 뒤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혐의가 있고 신고가 돼서 조사
이주노 씨는 경찰에 출석 의사만 밝혔을 뿐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과 확보한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