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성폭행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가수 박유천 씨가 자신을 고소한 2~4번째 여성들이 낸 고소장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성폭행 혐의로 여성들에게 잇따라 피소당한 한류스타 박유천 씨.
자신을 고소한 2~4번째 여성들이 낸 고소장을 확인하고 싶다며 경찰에 정보공개청구 요청을 했습니다.
고소장에 담긴 사실 관계를 직접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경찰은 보통 피고소인에게 출석 요구를 할 때 서면이나 구두로 간단한 고소 이유 등을 알려줍니다.
박 씨측은 고소인이 어떤 인물인지, 구체적인 사건 시점은 언제인지 그리고 피해 사실은 무엇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피해를 호소한 여성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이들이 주장한 범행 시점과 박 씨의 행적 등을 비교하겠다는 겁니다.」
범행 사실도 조목조목 따져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내부 검토를 마친 뒤 고소장에 대한 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측은 고소장을 확인해 무고 혐의로 세 여성을 맞고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