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등 학교비정규직 파업 "교육청과 이견 좁히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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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비정규직 파업/사진=연합뉴스 |
서울, 충남, 제주 지역 학교 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23∼24일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22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노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임금·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가졌으나 일부 지역은 정기상여금 도입, 급식비 차별 해소 등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비정규직은 공립 초·중·고교에서 영양사와 돌봄전담사, 교무실무사 등으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로, 이번 파업에는 서울, 제주, 충남에서 4천여명(노조 자체 추산)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경기와 전북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달 9일을 전후로 경남·부산·강원·울산·대전·세종·전남 등 7개 지역에서 임금협약에 합의했으며, 경기·광주·전북·충북 등지에서는 임단협 협상이 막바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일선 학교에서
특히 방학 중에는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하다며 정기상여금 100만원 지급과 복리후생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