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확장? 매일신문 1면 백지 발행 "정부가 저지른 대국민 사기"

김해공항 확장? 매일신문 1면 백지 발행 "정부가 저지른 대국민 사기"

↑ 사진=매일신문

대구경북지역 유력신문 매일신문이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항의하며 1면을 백지로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매일신문은 22일자 신문 1면을 기사나 광고를 아무 것도 게재하지 않은 백지 상태로 발행했습니다.

1면 중앙에는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라는 글귀만 하단에 있습니다.

2면에서 이들은 "정부가 저지른 대국민 사기"라며 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내린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뜻에서 1면을 백지로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남권 신공항은 절대 끝나지 않았다. 잘 사는 지방을 만들기 위한 꿈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신공항 건설을 통해 대구경북 발전을 선도하려는 매일신문에 계속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대구경북의 타 언론 또한 신공항 백지화에 '수도권 이기주의'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