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경찰이 ‘메피아’(메트로+마피아) 척결을 위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메트로 출신으로 ‘은성PSD’에 채용된 대부분의 근무 전적자가 PSD(플랫폼스크린도어)분야에 문외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성PSD가 지난 2011년 서울메트로에서 요구하는 ‘전적자 90명 채용’ 조건을 맞추기 위해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분야와 무관한 부서에서 근무했던 비기술자들을 대거 채용했다고 밝혔다.
또 은성PSD는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가 힘들다는 이유로 지원이 저조하자 신용불량자나 음주운전 징계자 등 사실상
경찰은 향후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불법행위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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