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주말, 전국 유명 피서지에는 더위를 잊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민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근교의 워터파크.
더위를 피해 몰려온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넘실대는 인공 파도에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튜브, 짜릿한 비명과 함께 더위는 어느새 싹 가십니다.
▶ 인터뷰 : 임혜영 / 인천 문서동
- "이거 기다리는 동안도 더웠어요. 그런데 타고나니까너무 시원해요."
동해안에는 형형색색의 서핑 보드가 푸른 바다를 수놓았습니다.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바닷물에 풍덩 빠지기도, 멋지게 물살을 갈라보기도 합니다.
다시 서울 한강.
날렵한 수상스키가 보기에도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 인터뷰 : 유재희 / 서울 신내동
- "한강을 가로지르면서 쫙 수상스키를 탄다는 건 정말 기분 좋고 아주 상쾌합니다."
주말 내내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오늘(19일)은 하늘은 조금 흐렸지만 대구와 광주의 수은주는 31도까지 치솟았고, 서울 29도, 대전은 30도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내일(20일)부터는 남해로 물러난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제주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모레(21일)는 중부 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안석준 기자·유용규 기자·이주혁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