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가 낙하산 강하 훈련 중 군 수송기에서 소총을 떨어뜨려 잃어버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군의 안일한 대처도 문제인데, 설상가상 일주일째 총기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특수전사령부의 한 예하 부대가 훈련 도중 총기를 분실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총기 분실은 지난 13일 특전사 부대가 C-130 수송기를 타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훈련장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비행 도중 낙하산 강하 훈련을 벌였고, 700여m 상공에서 하사 한 명이 K-1 소총 1정을 떨어뜨린 것입니다.
해당 총기에는 실탄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특전사 장병들이 동원돼 일대 야산을 수색하고 있지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공중에서 떨어지다 보니 수색 범위가 넓다"면서 "수송기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범위를 넓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총기를 분실한 장병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