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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남학생 카톡에 "예쁘면 술 먹이고…" 여학생 성희롱

기사입력 2016-06-14 09:21

고려대 남학생 카톡에 "예쁘면 술 먹이고…" 여학생 성희롱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고려대 남학생들이 카카오톡에서 여학생들을 거론하면서 음담패설을 하며 성희롱을 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상습적으로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고려대학교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남학생 8명이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약 1년간 교내 선배·동기·후배 등 여학생들을 실명으로 언급하면서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희롱을 한 사실이 내부고발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남학생은 지난해 교양수업을 함께 듣던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4 용지 700쪽 분량에 달하는 대화 가운데 대책위가 발췌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은 다 맛보려 하네", "새따(새내기와 성관계를 뜻하는 줄임말) 해야 하는데", "(새내기 새로배움터에서) 예쁜 애 있으면 (술을) 샷으로 먹이고 쿵떡쿵" 등 성희롱 발언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여성의 사진을 몰래 찍고 이를 카카오톡에 공유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이 사실을 알고 문제제기를 한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를 모욕했다고 대책위는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이들 남학생 중에는 양성평등센터 서포터즈로 활동하거나 새내기 새로배움터에서 성평등지킴이 역할을 맡았던 학생도 포함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대책위는 남학생들에 대해 학생

회 차원에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학칙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대에서도 2년 전 남학생들이 카톡방에서 여학우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희롱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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