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뱃머리들기 작업이 기상악화로 중단된 가운데 선체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오후부터 진행된 뱃머리들기 작업이 13일 오전 2시 이후 몰려온 강한 너울로 인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너울성 파도로 뱃머리를 들던 와이어 3개가 선체를 톱처럼 파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해 뱃머리가 1.5m 높이로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해수부와 인양팀은 선체로 파고든 와이어 3개를 제거하고 14일 오전까지 빔 위에 뱃머리를 다시 내려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14일 오후부터는 기상악화가 예보돼 있어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재개할 전망이다.해수부 관계자는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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