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철새 '갈색지빠귀' 국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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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색지빠귀/사진=연합뉴스 |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인 철새 '갈색지빠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달 26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청도에서 가칭 '갈색지빠귀'(영명 Grey-sided Thrush·학명 Turdus feae)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관찰한 개체는 우연히 한국에 왔다가 길을 잃은 새로 판단된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설명했습니다.
갈색지빠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list)에 취약종(Vulnerable)으로 등재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입니다.
개체 수가 적게 남아있는 멸종위기종이 본래 분포권을 벗어나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종 보전과 분포 연구에 의미가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도서
내년 6월 국가철새연구센터가 완공될 소청도는 중국 산둥(山東)반도와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에 있는 철새의 주요 이동 통로입니다. 4월에도 미기록종인 회색머리노랑딱새가 관찰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