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관계가 아닌 단순 이성친구 관계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연애감정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여자보다 높다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남자와 여자는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텍사스 대학 심리학과의 에이프릴 블레스케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블레스케 교수는 교수는 400명의 참가지를 모집해 친구 관계가 잠재적인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남녀간 이성친구에 대한 생각의 차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조사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여자보다는 남자가 이성친구와의 연인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점수를 줬다.
‘이성친구와의 스킨십 가능성’을 물어본 문항에서 남자의 33%는 ‘스킨십 가능성’을 꼽았다. 이는 여자(12%)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반면 ‘친구였던 이성의 대시를 거절한 경험’을 묻자 여자(28%)가 남자(14%)를 2배 웃돌았다.
이와 별개로 이성친구의 장점을 물었을 때 남자는 ‘연인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 여자는 순위권 밖이었다.
반대로 이성친구의 강점으로 ‘연인이 아니라서 편하다’를 뽑은 여자는 많은 반
블레스케 교수는 “남자가 이성친구를 잠재적인 연애 상대로 생각할 가능성이 여자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남자와 여자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이성친구 관계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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