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치아 건강을 강조하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강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더 의미가 깊었는데요, 현장에 조경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이들이 올바른 칫솔질을 배워봅니다.
이렇게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이를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치 어린이로 뽑힌 12살 민석 군과 연우 양은 유치원생 때부터 이 작은 습관을 실천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오연우 / 건치 어린이
- "어금니랑 앞니랑 다 잘하고 윗니 아랫니 하고 혀랑 입천장까지 다 해요."
▶ 인터뷰 : 김민석 / 건치 어린이
- "단거 먹고 나서 어떻게 해요?"
- "가글 하고 나서 곧바로 위아래로 닦아요."
난생처음으로 구취 검사를 받아본 박재삼 씨, 결과가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 인터뷰 : 박재삼 / 서울 응봉동
- "결과는 깨끗하답니다. 괜찮네요. 검사도 간단하고요."
보통 치아 문제는 암이나 골절같이 크게 와닿지 않다 보니, 치료를 미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아 건강은 입속 문제로만 볼 수 없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이계원 /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
- "입속 세균이 전신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서 구강 건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처럼 치아 건강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면서, 올해부터는 구강 보건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돼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