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없이 몸이 편찮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은진이는 언제부터인가 웃음을 잃었다는데요.
mbn 사회공헌프로그램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에서는 언젠가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은진이는 여느 어린이들과 달리 손수 아침상을 마련합니다.
엄마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가운데 아빠가 몇달 전 세상을 떠났기 떄문입니다.
게다가 할머니마저 발목이 돌아가는 사고로 아직까지도 거동이 불편합니다.
아직도 아빠가 돌아가시던 순간을 생각하면 은진이는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 박은진 / 초등학교 6년
-"할머니는 아빠가 술 마셔서 싫어하셨는데 할머니 병원에 입원할 때, 그것도 할머니 힘들때 갑자기 돌아가시니까요."
은진이 할머니 역시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인터뷰 : 문정식 / 은진이 할머니
-"우리 은진이가 너무 많이 고생을 했어요. 그 좁은 침대에 끼어서자고. 화장실 간다고 하면 휠체어 태워 가져가고. 돈이 없어서 간병도 오래 못 썼습니다."
은진이는 이제 빨리 할머니가 빨리 낫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 박은진 / 초등학교 6년
-"(할머니가) 예전처럼 쌩쌩하게 걸어다니고, 힘들지 않고 오래도록 사는 것밖에."
이런가운데 은진이 가족이 오랜만에
동물을 참 좋아하는 은진이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며 한때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사회공헌프로그램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에서는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은진이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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