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방을 많이 먹는 것이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은 올리브유와 같이 몸에 좋은 지방을 먹으면 엄격하게 식이요법을 한 사람보다 체중이 더 감량된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의 라몬 에스트루크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남녀 7500여 명을 5년간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올리브유가 풍부한 지중해 다이어트식, 견과류가 풍부한 다이어트식, 지방에 엄격한 제한을 둔 저지방 다이어트식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식사하게 했다.
이에 5년 뒤 세 집단 모두 체중이 조금씩 줄었는데 이중 지중해식으로 다이어트한 집단이 평균 0.88kg으로 가장 많이 감량했다. 이에 반해 저지방 다이어트 집단은 0.6kg 감량에 그쳤으며 견과류 다이어트식 집단은 평균 0.4kg 감량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을 제한한 섭취가 허리 군살을 빼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저지방 다이어트식 집단의 평균 허리둘레는 1.2cm 늘었으며 지중해 다이어트식 집단은 0.85cm, 견과류 다이어트식 집단은 0.37cm가 늘었다.
이같은 결과에 에스트루크 박사는 “저지방이 살을 빼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스트루
이번 연구결과는 ‘랜싯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