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송도 택시요금 12만원'…5배나 높인 바가지 택시·콜밴
![]() |
↑ 바가지 콜밴/사진=MBN |
인천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택시·콜밴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5월 한 달간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택시·콜밴 불법행위를 단속해 지난해(106건)보다 175% 늘어난 292건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택시·콜밴 기사 23명은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에 입건된 한 택시 기사는 인천공항에서 송도까지 일본인 관광객을 태워주고 평소 운임의 5배인 요금 12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호객을 하거나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바가지요금을 물린 택시·콜밴은 124건이나 적발돼 지난해(18건)보다 약 7배 늘어났습니다.
관광버스 구조를 불법 변경한 경우가 136건, 자격증 없이 일하는 불법 가이드가 3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범죄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엽서를 택시 승
관광경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와 합동 전수조사를 한 결과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불법행위를 보면 112나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032-455-2077)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