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20대 국회 원(院)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지난 6일 6시간 릴레이 회동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오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국회 본관 귀빈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밤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대 쟁점인 국회의장 문제를 합의하지 못해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협상의 최대 쟁점인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 정하지 못한 채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의장직과 함께 국정에 필수적인 운영·법사·기획재정·예산결산특별위·안전행정·정보위의 위원장을 최대한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더민주는 원내 1당으로서 19대 국회까지 새누리당 몫이었던 국회의장, 운영위원장, 정무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기존 여야
여야 3당의 팽팽한 대립에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지면서 20대 국회도 원 구성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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