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8개월의 징역형을 마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또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이번엔 횡령과 배임 혐의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8개월 동안의 형기를 마쳤지만 다시 수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회사 대표로서 횡령과 배임혐의로 또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입니다.
「수감 생활을 하는 방이 달라지는 등의 변동 사항도 없고 수인번호도 예전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입는 옷은 달라졌습니다.
「실형이 확정된 기결수에서 형이 결정되지 않은 미결수로 바뀌면서 수의 색깔만 파란색에서 황토색으로 달라진 겁니다.」
일반인 접견 횟수도 늘어납니다.
그동안 정 대표는 접견에 상당한 제한을 받아왔지만 미결수가 되면서 하루에 1번은 접견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재수감 되는 과정에서도 정 대표는 별다른 저항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구속 기소 된다면, 또 다시 실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노역 없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