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참 더우셨죠.
초여름인지 한여름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날씨였는데요.
연휴 이틀째인 오늘(5일) 전국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에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파도 치는 바다에 무작정 뛰어들고, 여유롭게 선탠을 즐기기도 합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오늘 하루는 한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성환 / 경기 용인시
- "아기가 물을 좋아해서 해운대 처음 데리고 와봤는데, 모래 축제도 해서 굉장히 즐겁게 놀고 갑니다."
무더위를 달래려는 발걸음은 서울 도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연휴 이틀째 기승을 부리는 불볕더위에, 한강시민공원은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한희정 / 서울 연희동
- "물썰매 타는데 앞에 애들이 안 비켜줘서 부딪히기도 하는데 내려갈 때 시원하고 재밌어서 좋아요."
영화관에서 보는 공포 영화도 더위를 잊기엔 안성맞춤입니다.
▶ 인터뷰 : 이효건 / 경기 남양주시
- "해수욕장 가서 피서하는 것도 좋지만, 안에 들어와서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서…."
고온 건조한 바람이 태백산맥 동쪽에서 넘어오면서, 서울 최고 기온은 32도까지 치솟았고,
오후 3시부터는 경기도 중부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불볕더위에도 황금연휴를 즐기는 나들이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정체를 빚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