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코너 첫 시간인데 어떤 연예계 소식을 가지고 오셨습니까?
-(기자) 오늘 잠시 후인데요. 조영남 씨, 가수 겸 화가죠이분이 검찰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현재 참고인이 아니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차원에서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그런 분위기이죠.
-(앵커) 지금 조영남 씨는 계속해서 대작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신은 송 화백에게 자신이 그려준 밑그림을 그냥 카피하는 정도의 복사본을 시켰을 뿐이다, 그런 차원에서 대작 의혹 그런 이러한 창작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자신의 작품이다. 그야말로 허드렛일, 보조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검찰이 제기한 사기 혐의는 말이 안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영남 씨가 이걸 돈을 벌 목적이 아니었다. 수익 사업에 쓸 목적이었다, 이런 주장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죠 그것이 사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자신의 결론 포인트인데요. 주변에서 하도 작품을 의뢰를 하니까 선심을 쓰는 차원에서 건네주려고 카피를 한 것이지 이것을 통해서 돈을 벌겠다, 이런 목적은 아니었다는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 조 기자께서도 처음에 언급을 하셨지만 오늘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이 되는 게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거지 않습니까? 사실 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혐의 입증을 하겠다.
자신을 보이고 있다는 건데요.
-(기자) 검찰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들이 상당히 좀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해 금액이 한 1억 원 정도 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조영남 씨 그림인 줄 알고 샀는데 알고 보니 송 화백이었다고 해서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는 거죠. 실제적으로 조영남 씨가 대작을 해서 그 작품이 팔려서 나간 작품이 한 20여 점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그런 얘기이기 때문에 오늘 수사에서 그 혐의를 인정을 할지 그 부분이 중요한 관건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영남 씨가 이런저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쎄시봉 부산 공연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구에 예정돼 있던 공연에는 취소를 했어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은 부산 공연 자체가 좀 무리였죠. 건강적으로. 어떤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에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억지로 강행한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상황이었고 사실 출두 시기가 이미 조율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물리적으로 이제 공연을 강행할 수는 없었고요. 사실 소환 조사가 임박한 마당에 공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향후의 스케줄을 전면 캔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 가장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소식 또 하나 꼽으라고 하면 개그맨 유상무 씨 사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 지금 여자친구일지 아닐지 이런 것도 궁금한데요.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유상무 씨 같은 경우에는 혐의 여부를 떠나서 여론 재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거짓말 논란에 처한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고소인이 여자친구다라는 주장을 폈는데요. 알고 보니 고소인과 만난 것이 3일 만에
만난 거는 처음이거든요. 3일 만에 여자친구가 되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앵커) 여자친구가 아니라는 거죠?
-(기자) 게다가 내가 여친이다라고 주장하는 제3의 여성이 또 등장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상무 씨의 모든 행적에 대한 어떤 신뢰성을 상당히 실추하는 그런 상황이죠.
-(앵커) 그러면 지금 그 유상무 씨 그리고 피해 여성이라고 하는 그 여성의 주장은 계속해서 정면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유상무 씨는 여자친구다, 술자리 해프닝이다라고 하고 있는데요. 여자친구가 아니다. 그냥 만나는 사이고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이같은 피해 진술을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유상무 씨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는데요. 만약에 뭐 극적으로 마지막에 이 피해 여성과 합의가 된다면 방송 복귀를 할 수도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뭐 현재 강간 미수 혐의로 입건이 된 상태죠. 그런 상태에서 어떤 고소인의 취하 여부, 합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사건 수사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처벌을 면하기는 힘들 것 같고, 혐의가 없다면, 물론 만약에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는 있겠지만 대중의 시선이 좋지 않거든요.
-(앵커) 그렇죠.
-(기자) 거짓말을 한 장본인으로 찍혔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대중 앞에서 사과를 하는 그런 전제가 깔리지 않는다면 방송 복귀는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분간 복귀는 힘들어 보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유상무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올 때 이제 기자들이 붙어서 질문을 했습니다. 여자친구였느냐 하니까 초반과는 다른 표정의 그리고 대답을 아예 하지를 않았어요.
-(기자) 그렇죠. 일단은 뭐 눈시울을 붉히면서 90도로 굽혀서 허리를 숙여서 사과를 하고 어떤 도의적인 어떠한 입장 표명을 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죠. 여자 친구 맞느냐라는 입장 표명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안 하고 들어갔습니다.아마도 이것이 제가 보기에는 최대의 어떤
관건인 것 같아요. 혐의 여부를 떠나서 유상무가 대중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느냐, 대중을 기망했느냐. 이 부분에서 저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또 금요일이니까 주말에 영화 보러 가실 분들 아마 많으실 텐데 영화 이야기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죠.영화 아가씨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기자) 개봉 첫날 스코어가 엄청난데요. 같은 청불 영화 중에서 내부자들의 흥행 스코어를 이미 경신을 했고요. 지금도 이제 파죽지세로 관객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라는 면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 칸에서 경쟁 부문에 초청이 되어서 또 이제 현지 반응이 굉장히 좋았죠.
-(앵커) 그때 또 이슈가 크게 받았죠.
-(기자) 기립 박수를 한 14분 정도 받았다고 하니까 저때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앵커) 14분이요?
-(기자) 네. 그래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게 아니냐라는 굉장히 기대를 모았는데 결과으로 좀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지만 어쨌든 그래도 관객들 입장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굉장히 높았던 그런 차원이 있었고 실제로 본 시사회를 통해서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해요. 특히 이제 김태리 씨, 김민희 씨 배우 연기들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어쨌든 호평들이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들입니다.
-(앵커) 또 그렇게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끈 작품 같은 경우에는 또 한번쯤은 봐주어야지 되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고공행진,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은 영화 자체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그려진 작품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구성이 아주 탄탄합니다. 그리고 이제 배우들의 연기의 어떤 연기력이 정말 물에 오를 드디어 하정우 씨, 조진웅 씨, 김민희 씨. 게다가 신인 김태리 씨까지 정말로 연기에 있어서는.
-(앵커) 특히 김민희 씨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아가씨에서 일본어를 매우 유창하게 했는데 일본어를 전혀 못 하는 분이 이번에 일본어를 공부해서 이렇게 됐다면서요.
-(기자) 그래서 영화 크랭크 전에 수 개월 전부터 교습을 받고 촬영 중간중간에도 일본인 선생님이 촬영장에 오셔서 개인지도를 했다고 해요.저도 영화를 했는데 우와, 발음이 일본 현지인 발음과 정말 똑같습니다. 게다가 이제 30년도의 일본 고어거든요. 그래서 그때의 일본어 뉘앙스를 그대로 살려서 정말로 맛깔나는 실감나는 연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연예가 소식은 오늘 여기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주도 또 좋은 소식, 재미있는 소식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