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력 국가공무원 5급 153명·7급 105명 뽑는다

인사혁신처가 민간경력자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공고를 냈다. 올해 채용 규모는 5급 153명, 7급 105명 수준이다.
5급은 민간에서 관련 경력 10년 이상 또는 관리자로 3년 이상 근무한 자,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나 석사학위 소지 후 4년 이상 관련 경력을 가진자, 국가공인자격증 등 소지 후 일정기간 관련 경력을 쌓은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세 가지 요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7급은 관련 경력 3년, 석사학위 이상으로 요건이 완화된다.
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PSAT)과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1차 필기시험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과목으로 치러진다. 5급 최종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입관리자과정에 입교해 국가공무원 임용에 따른 업무수행 요령과 지식 등 공무원의 기본자세에 대한 강도 높은 교육을 받는다.
5급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이 각각 10명,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는 9명, 보건복지 환경부 각각 8명, 법무부는 7명,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각각 5명 등 각 기관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7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명, 농촌진흥청이 14명, 국민안전처가 10명, 미래창조과학부가 7명, 교육부가 6명 등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은 “응시범위가 확대되어 민간의 유능한 인재들이 더 많이 공직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통해 국가의 동량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