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제궤도에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사업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이 자리에서 1단계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을 먼저 마련한 뒤 2단계로 기본설계를 추진하는 단계별 추진 방식으로 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미 지난 4월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용역’을 사업자에게 맡겼다고도 했다.
1단계 최적건설방안 부문은 학술연구단체인 대한교통학회와 인천발전연구원이, 2단계 기본설계는 전문 대형설계업체인 평화엔지니어링외 6개사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용역은 내년 4월초께 완료될 예정이다.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해상 교량 3.54㎞ 등 총 연장 4.85㎞로 5000억 원이 소요된다.
건설비용은 영종·청라지구 택지조성원가에 반영돼 이미 확보됐으나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등이 제3연륙교 건설로 피해를 볼 인천대교 영종대교에 대한 손실보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10년째 표류해왔다.
이에따라 이번 연구 용역에서도 대한교통학회를 포함한 교통, 법률, 회계전문가들이 교통량 분석, 손실보전금 추정, 손실보전 방안 등 핵심 쟁점을 다각도로 연구해 최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시 전환되는 교통량 등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내외적으로 공신력과 신뢰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국토부, 영종대교·인천대교 민자사업자, LH 공사 등 관계기관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최적건설방안 등이 마련되면 2019년 착공해 2024년 완공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