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악성댓글 등으로 인한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피해 근절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경찰은 최근 악성댓글 등 온라인상의 사이버 폭력이 오프라인 범죄로까지 확산되면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고 정부·민간과 힘을 합쳐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사이버 폭력 근절을 위해 방통위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선플운동본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와 엔씨소프트, 넥슨, 라이엇게임즈 등 게임사와 함께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3일 간담회를 열고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관련 발생·검거 현황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 홍보물 제작, 선플운동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선플 경연대회’, 인터넷 포털·게임업체의 자율규제정책 등을 합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사건이 해를 거
대부분 인터넷 게임 도중 상대방에게 욕을 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악성댓글을 달아 타인을 모욕한 혐의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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