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백세인생이란 말이 유행인데, 50대면 딱 그 절반을 지나는 젊다면 젊은 나이죠?
서울시가 그 50대에 접어든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린이에게 동화를 가르치다 10년 이상 경력단절을 겪은 온진숙 씨.
50대에 접어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온진숙 / 50대 경력단절
- "50이 넘어가면서 열정이라는 게 많이 사그라졌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무료하지 않나, 뭔가를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서울인구 5명 중 1명 꼴인 50대를 위해 서울시가 일자리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각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장년층에게도 제2의 전성기를 돌려주자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허리가 휘청거려서는 안 되죠. 50+세대가 튼튼해지면 위로는 부모세대, 아래로는 자식세대가 모두 건강해집니다."
이를 위해 '50+재단'과 '50+캠퍼스' 등 체계적인 지원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50대 이상으로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면 이렇게 50+센터에서 일과 가정, 여가 등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50대들 간의 네트워크와 새로운 직업 설계를 위한 교육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박공희 / 50+센터 이용객
- "50+센터는 그런 조직을 구축할 수 있게끔 지원도 되고요. 교육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고…."
서울시는 이런 50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년간 총 1,9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