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자신의 의붓딸을 성폭행한 파렴치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뻔뻔하게도 이 아버지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
40살 유 모 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이곳 자신의 집에서 18살 의붓딸을 성폭행했습니다.
맥주 4캔을 마신 의붓 아버지에 성폭행을 당한 딸은 친한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친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새벽 시간,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바로 이 아파트에서 유 씨를 붙잡았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지방에 가느라 집을 비웠고 친오빠 역시 군에 입대해 유 씨의 범행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피의자 유 씨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상태거든요. 그것은 뭐 그 사람 진술이고…."
경찰은 유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