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벌써 여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 여름 피서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3곳도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모터보트가 시원하게 내달리며 하얀 물살을 가릅니다.
백사장 군데군데에는 파라솔이 들어섰습니다.
여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젊은이들은 물속으로 뛰어들고, 비키니 차림의 여성은 일광욕을 즐깁니다.
▶ 인터뷰 : 정이지 / 부산 주례동
- "바람이 조금 많이 불지만, 놀기에는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곳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과 송도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 3곳이 개장했습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즐길 거리가 더 풍성해 졌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야간 수영이 허용되고, 백사장에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들어섭니다.
개장과 함께 수상구조대도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최규형 / 해운대해수욕장 119구조대 부대장
- "야간 개장에 따른 안전사고 대책으로 주간 근무 인원의 3배 이상을 집중 투입해 사고 예방에…."
오는 18일에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강원도 강릉 경포와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8일과 9일 잇따라 개장합니다.
남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문을 여는 등 다음 달 초까지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