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광주 2순환도로 전구간 하이패스 도입
↑ 광주 순환도로 하이패스/사진=연합뉴스 |
늦어도 오는 9월이면 광주 제2순환도로 전 구간에 하이패스가 도입돼 운영됩니다.
광주시 외곽을 순환하는 제2순환도로(총연장 37.66km)가 2007년 개통한 지 9년 만에 하이패스가 도입되는 셈입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순환도로 3-1구간(송암), 4구간(유덕)에 하이패스가 설치돼 개통됩니다.
광주순환도로투자㈜의 1구간(소태)은 이보다 2개월 뒤인 9월 10일께 개통합니다.
3-1구간과 4구간 하이패스 구축비 72억원은 광주시가, 운영비 95억원은 업체 측이 부담합니다.
1구간 구축비와 운영비 각 27억원도 시와 운영사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하이패스는 영업소 상·하행 각각 2개 차로에 설치하고 나머지 현금징수 구간에도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애초 자본구조를 변경해 과도한 재정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1구간의 경우 광주시와 소송 중인 관계로 설치가 지연됐으나 막판에 협의를
광주순환도로투자와 자본구조 원상회복을 위한 소송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며 연말께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한편 광주시는 하이패스 도입으로 해고 위기에 놓였던 유덕영업소 징수원 40여명은 노사협의를 통해 징수원 전원의 신분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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