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공사현장 붕괴사고 '4명 사망 10명 부상'…"사망자 늘어날 수도"
↑ 4명 사망 10명 부상/사진=연합뉴스 |
남양주시내 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철근 용단작업을 하던 중 폭발해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일) 7시 경 구조물을 설치하기 전, 튀어나온 철근을 절단하기 위해 총 17명의 작업자들이 투입돼 용단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부근은 서울 당고개와 남양주 진접을 잇는 지하철 4호선 연장 공사현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단작업은 다리 아래에 지하철 통과 구간의 다리 하부구조를 보강하기 위한 구조물을 설치하기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용단'작업이란 금속에 강한 열 또는 압력을 가해 절단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 10명은 다리 아래 지하 바닥에서 양쪽으로 나뉘어 작업을 진행했고, 2명은 상부에서 작업했습니다. 또 다른 2명은 현장 바깥의 사무실 근청에 있었습니다.
작업자들은 가스통과 연결된 관(호스)를 끌고 작업 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절단을 하기 위해 이들이 새 호스 앞에 불을 붙이는 순간 프로판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폭발 현장에 있던 사람 대부분은 넘어지고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후, 7시 27분경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 119신고 접수가 들어왔습니다.
7시 34분경 소방
현장에는 구조차량 등 소방 장비 19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97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상자가 위독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정확한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