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곡성 사랑했던 공무원" 대학생 투신에 부딪혀 숨진 가장의 안타까움 죽음
↑ 곡성 공무원/사진=연합뉴스 |
아파트 12층에서 투신한 대학생이 40살 공무원을 덮치면서 둘 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40대 남성이 영화 '곡성' 개봉에 맞춰 곡성 지역 홍보에 앞장서던 전남 곡성군청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2008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B 씨는 2014년부터 홍보업무를 맡아 보도자료 작성, 언론보도 수집 및 분석, 소식지 발간을 담당했습니다.
업무 특성상 오전 8시 이전에 출근해 광주행 막차시간에 맞춰 오후 8시 40분께 퇴근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B 씨의 직장동료는 "고인은 성실한 공무원이자 자상한 가장이었다"며 "최근 업무가 많아 이날도 야근하고 늦게 퇴근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동료 역시 "양씨는 영화를 통해 곡성을 알리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누구보다 곡성을 사랑했던 동료"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소속 자치단체는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변을 당한 정황을 토대로 B 씨의 순직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A 씨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더라도 당사자가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B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A 씨가 입건되면 보험이나 보상 처리 과정에서 도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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