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래방 1위업체인 금영의 김승영 전 대표이사(67)가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김 전 대표가 스마트폰 부품 생산업체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 이상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변호사 자격이 있는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 A 씨(58)도 함께 구속됐다.
부산지법 김상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김씨와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경쟁 노래방 기기업체와의 인수·합병과정에서 위약금 명목으로 받은 25억원을 가지급금 변제에 사용하는 등 65억원의 회사 가지급금을 횡령한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김씨가 스마트폰 부품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00억원 이상의 거액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금영은 1986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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