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오늘 개장했습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밤바다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뒤덮인 황금빛 백사장.
본격적인 휴가철이면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국내 최대의 여름 휴양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개장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은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이 임시 개방되고, 7월부터는 해수욕장이 전면 문을 엽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의 모습은 크게 달라집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은 백사장 복원 사업으로 두 배 넓어진 백사장을 활용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섭니다."
백사장에 길이 150m 규모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운영됩니다.
또 다음 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은 일부 구간에서 밤 9시까지 야간 수영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선기 / 부산 해운대구청장
- "바다와 물놀이 시설이 결합한 150m의 워터슬라이드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대형 풀장도 설치합니다. 그리고 편의 시설도 대폭 확충해서…."
부산 해운대와 송도·송정, 경기 제부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전국 300여 곳의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