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욱 회장의 경호책임을 맡았던 최승갑 씨는 2003년 1월초 서울 르네상스 호텔 층에서 임 회장의 지인으로부터 양도성 예금증서 5억원을 받았다며 이 돈을 참여정부와 친분이 있는 정치인에게 전했고 영수증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한달 뒤 추가로 자기앞수표 10억원을 받았지만 이후 임 회장에게 돌려줬다며 수표 사본 등을 보관하고 있고 검찰에 제출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씨의 주장에 대해 대상 측은 지인이 소개했던 최씨가 변호사 수임료 등 활동비를 요구해 임 회장이 개인 돈 10억원를 줬지만 이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최씨는 사기 등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로 전혀 믿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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