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오후 6∼7시께 정체 절정…9∼10시 해소

↑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21일 오후 귀경하는 나들이객들로 전국 고속도로 상행선 혼잡이 점차 심화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 동탄나들목∼신갈분기점, 판교분기점∼경부선종점 등 총 31.2㎞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과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총 13.6㎞ 구간이,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서이천나들목∼곤지암나들목 10.4㎞ 구간이 정체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마성나들목∼동수원나들목, 군포나들목∼안산분기점, 군자요금소∼서창분기점 등 31.1㎞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구리) 방향 총 34.7㎞, 판교(일산) 방향 20.4㎞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도 경부선입구∼서초나들목, 양재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 서울요금소∼수원신갈나들목, 칠곡휴게소∼칠곡물류나들목 18.7㎞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사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이 26만대이고, 자정까지 14만대가 더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행선 정체는 오후 6∼7시에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9∼10시에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나들이객 귀경 행렬이 몰리는 절정 시간대를 넘기면 차량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같은 시간 하행선 혼잡이 거의 해소된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진출한 차량은 31만대로, 자정까지 11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습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64만대로 지난주와 비슷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석가탄신일 행사 시간 전후로 차량이 집중되는 바람에 혼잡이 더 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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