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가 달아오르면서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의 슈팅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들어서는 환상적인 골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두 서울의 미드필더 주세종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입니다.
최용수 감독에게 최연소 100승을 안기고 10라운드 MVP까지 거머쥔 기가 막힌 골이었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성남 황의조는 울산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올렸습니다.
사각지대에서 골키퍼조차 예상하지 못한 슈팅.
속이 뻥 뚫리는 화끈한 슈팅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제주 권순형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전북 로페즈는 동료와 찰떡 호흡 속에 예술 같은 중거리슛을 쏘아 올렸습니다.
전북은 바르셀로나와 같은 유기적인 조직력을 선보인 끝에 한교원의 마무리 헤딩골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염기훈은 K리그 사상 첫 지역 라이벌전인 수원 더비에서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올 시즌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차가 아닌 다득점 우선 원칙을 적용한 K리그.
골과 함께 관중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활짝 웃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