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2주 동안 병원에 머물며 정신 감정을 받게 되는데요.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지 전정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정신 감정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총괄회장.
일단 먼저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 등을 받게 됩니다.
이후에는 검사 대상자 상태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크게 뇌 영상 검사와 신경 인지 기능 검사가 진행됩니다.
뇌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뇌 영상 검사는 MRI 촬영과 치매 진단에 사용되는 PET-CT 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뇌파 검사도 시행됩니다.
신경 인지 기능 검사는 기억력과 이해력, 판단력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검사이고, 병원에서의 생활 모습도 정신 감정에 반영됩니다.
▶ 인터뷰 : 성수정 /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지금까지의 병력과 정보, 입원해 있는 동안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관찰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모든 검사가 끝나면, 의료진들이 모여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