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참고자료 목록에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웹사이트 주소가 게재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역사 교과서는 비상교육에서 출판한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검정교과서다. 2009년 개정한 이 교과서는 128쪽의 동래성 침입과 관련한 사진 출처를 일베 웹사이트로 밝혔다.
그외 사진자료의 출처는 각종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등으로 적었다. 공식적인 출처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정보를 실은 것이다.
일베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비상교육 측은 이와 대해 “수록 자료의 출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편집상에 실수가 나온 것”이라며 “사진 출처는 ‘2010년판 국립 진주 박물관 도록 116쪽’”이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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