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점포 겸용 주택지 청약센터 폭주 서버 다운…청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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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청약센터/사진=연합뉴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부천 옥길지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에 신청자가 몰려 LH 청약센터의 컴퓨터가 일시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LH 측은 10일 오후 4시 마감하기로 한 신청 완료 시간을 11일 낮 12시로 연장해 전산 운용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LH 측은 10일 오전 10시 ∼오후 4시 부천 옥길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39필지와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22필지 공급 신청을 받았습니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신청자는 필지당 최소 400명에서 최대 4천196명에 달했습니다.
단독주택용지도 필지마다 100∼200여명이 신청했습니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옥길지구가 도심에 있고 공급 가격도 비교적 높지 않아 실 수요자 위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정도인 줄은 미처 생각 못했다"고 놀라워 했습니다.
신청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가상계좌로 필지당 1천만원을 입금하는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등 전산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LH 측은 이날 오후 급히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사과문을 냈습니다.
또한 재공고를 통해 신청 마감 시간을 11일 낮 12시까지 연장하고, 추첨 결과 발표시점도 11일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했습니다.
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자는 "온라인 신청 접수를 매일 하다시피하는 대표적 공공기관의 전산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허술한 전산 운용 시스템을 꼬집었습니다.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부천 옥길지구 사업은 LH가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일원 130여만㎡에 공동주택 8천824가구, 주상복합 566가구, 단독주택 175가구 등 9천565가구를 건립하는 택지사업입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