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옥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옥시 제품 검색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2일 구글 크롬 웹스토어에는 ‘옥시 블로커(Oxy-Blocker)’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이 옥시 블로커를 설치하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에서 옥시 제품을 검색했을 때 제품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와 함께 제작자는 옥시 관련 링크 클릭을 막아 구매 자체를 막도록 유도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자 ‘hooriza(닉네임)’은 제품 소개에 “옥시 제품 관련 상품 결과 삭제”라는 제목으로 제작 의도를 밝혔다.
제작자는 “최소 146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방치한 옥시에 대한 보이콧”이라며 “네이버와 다음 쇼핑 검색 결과에서 옥시 제품을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른 쇼핑몰 사이트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추가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한 불매운동 동참자들은 “악덕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행위를 도와주는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옥시 퇴출에 동참합니다” “멋진 프로그램입니다 잘 쓸게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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