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주택가에서는 불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등 330㎡를 태워 소방서 추산 3,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폐기물 처리에 쓰이는 유압 장비에서 펑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은 저녁 8시쯤 잡혔지만, 폐기물이 많아 잔 불 정리까지는 이틀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엔 서울 강동구에 있는 다가구 주택 재활용품 보관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건물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 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지하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30대 초반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서울 강동소방서 서울 영등포소방서 경기 일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