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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은 26일 오전 공사 대회의실에서 김정식 이스타항공 사장, 최정호 진에어 사장,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과 ‘인천공항-국적 LCC 네트워크 확대 및 환승객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인천공항 네트워크 확대와 환승객 증대에 효자 역할을 하면서 대우가 달라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6일 오전 공사 대회의실에서 국내 LCC 4개사(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사장단과 ‘인천공항-국적 LCC 네트워크 확대 및 환승객 증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에어부산은 인천공항에 취항하지 않아 MOU 명단에서 빠졌다.
인천공항은 이날 LCC 4개사와 해외 여행사를 상대로 설명회와 프로모션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환승객 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항공사에 도움이 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CC간 항공기 좌석을 공유하는 ‘공동 운항’과 LCC-대형 항공사간 환승연계를 지원해 환승객을 더 많이 유치하겠다고도 했다.
인천공항이 국내 LCC들에게 동반 성장의 손을 내민 것은 동북아 허브공항의 입지를 다지는데 LCC의 역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 3%에 불과했던 LCC의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은 국내·외 15개 LCC가 취항하면서 지난해 16%까지 증가해 인천공항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에 인천공항과 MOU를 맺은 국내 LCC 4개사는 지난해 558만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이는 2014년 보다 40.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인천공항 경유 환승객도 2014년 보다 3.3배 증가한 2만2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35%가 성장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전년 대비 255%가 증가했다. 특히 진에어와 대한항공,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상가포르항공 등이 코드쉐어, 인터라인(interline·다른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서로의 항공권을 함께 판매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은 “LCC는 인천공항 허브화를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MOU로 동반성장 계기가 마련된 만큼 긴밀히 협력해 여객·환승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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