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돌이와 굴렁쇠소년, 우리 국민들에 잊혀지지 않을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들인데요.
이런 추억들이 깃들여져 있는 잠실운동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운동장을 가득 메운 시범단의 화려한 격파쇼에서부터 온국민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굴렁쇠소년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추억이 어린 잠실종합운동장이 30여 년 만에 개발됩니다.
시설이 낡고 이용률이 낮아진 데 따른 겁니다.
서울시는 우선 야구장을 한강변 쪽으로 이동시켜 관람객들이 한강 조망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을 한 건물에 묶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올릭핌 개최지라는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이곳 주경기장은 그대로 보존되며, 다양한 기능이 더해집니다."
박물관이나 식물원으로의 변신 등 다양한 리모델링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는 최종적으로 주변의 코엑스 등과 연계해, 각종 문화활동과 비즈니스까지 할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진희선 /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 "서울의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는 국제비즈니스 교류의 핵심공간으로 변신하게 될 것입니다."
오는 2019년 첫삽을 뜨면 6년 뒤 2025년에는 새로운 모습의 잠실운동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