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본사나 공장을 옮기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부산을 떠났던 기업들도 되돌아오면서 부산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지난해 '1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우량기업으로 직원만 300여 명에 달합니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부산으로 본사는 물론 공장까지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규 / 신기인터모빌 대표이사
- "좋은 인프라를 부산이 잘 갖추고 있어 저희가 와 다시 한 번 제2의 도약을 하고자 합니다."
IT 품질경영관리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선두를 달리는 서울에 본사를 둔 한 기업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부산에 본사를 짓고, 2018년까지 20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양행수 / 솔바테크놀로지 대표이사
- "변화의 시점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부산시의 기업유치 정책은 저희 회사에게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힘이 되고…."
지난해에만 80개의 기업이 부산으로 본사나 공장을 옮겼습니다.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산업단지를 확충하는 등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부산시도 시정의 모든 분야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산을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한때 성장을 멈췄다는 오명을 쓴 부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