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이 발생한 일본과 에콰도르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죠.
그런데 이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는 멕시코에선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보도에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산 정상에서 시커먼 연기가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밝은 빛과 함께 용암이 쏟아져 흘러내립니다.
화산재가 도로를 뒤엎었고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등굣길에 오릅니다.
현지 시각으로 18일, 멕시코 중남부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활화산이 폭발했습니다.
▶ 인터뷰 : 주민
- "환한 빛, 엄청난 굉음과 함께 화산에서 시뻘건 용암이 보였어요."
화산재가 상공 3천m까지 치솟아 멕시코 푸에블라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인근 주민 2천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 화산은 이번에 강진이 발생한 일본, 에콰도르와 마찬가지로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습니다.
활화산이 이 지대에 모여 있고 세계 지진 대부분이 이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발 5천 426m인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1994년 이후 주기적으로 분화하고 있으며, 2주 전에도 폭발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출처 : 유튜브 (pueblaonlinevideos, AZTECAPUEBLA, Azteca Notic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