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절반은 자신과 정치성향이 다른 이성이 나오는 소개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정치성향이 소개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의 50.1%는 자신의 정치성향과 다른 이성과의 소개팅에 ‘나가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63.1%가 ‘나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여성은 60.3%가 ‘그래도 한번 만나본다’고 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의 정치성향에 민감했다.
정치 성향 차이로 소개팅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서’(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화 중 답답한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16.5%), ‘싸울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서’(15.7%), ‘나의 정치 성향이 확고해서’(12.7%) 순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7명(68.8%)은 소개팅 전 SNS 등을 통해 정치성향 등 상대의 정보를 확인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고 답한 사람은 31.2%에 그쳤다.
소개팅 전 가장 궁금한 상대방 정보는 ‘외모’(33.6%)와 ‘평소 생각과 사고’(26.9%)로 파악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외모’(42.3%), ‘평소 생각과 사고’(22.4%), ‘정치성향’(13.5%)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평소 생각과 사고’(30.5%), ‘외모’(26.7%), ‘과거 연인관계’(11.8%) 순이었다. ‘정치성향’에 대한 여성의 궁금증은 6위(5.9%)를 차지했다.
‘정치’는 남녀가 소개팅에서 싫어하는 대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