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BIG 5] 각양각색 선거 유세 전략, 결과는 "글쎄"
4·13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사들의 선거 유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선거 유세 전략은 '어부바'였습니다.
지난 1일 김 대표는 "(각종 재보궐선거 때)제가 업어준 후보가 다 당선됐다는 소문을 듣고 또 여기서 저보고 업어달라고 합니다"라며 전국을 돌며 각 지역 후보자들을 업어준 이유를 밝혔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업어주던 김 대표의 선거 유세 전략의 결과는 업어준 후보 17명 중 단, 3명만 당선돼 성공률 18%에 그쳤습니다.
다음으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PK지역 후보자들의 개소식을 다니며 일명 '진박 인증 마크'를 달아줬습니다.
지난 6일 최 의원은 "여러분, 대구 경북이 우리 박 대통령에게 어떤 곳이냐면 바로 정치적 고향이다"라며 선거 유세를 다녔습니다.
↑ 사진=MBN |
최 의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철옹성이라 불리던 대구에서 새누리당은 12석 중 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구의 12개 의석을 모두 확보한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호남에 사죄와 반성의 의미를 담은 큰
문 전 대표는 광주 5·18 위령탑 앞에서 무릎 꿇기를 시작으로 호남의 더민주 후보들과 함께 곳곳에서 사죄의 큰절을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광주 8석 모두 국민의 당이 차지한 데 이어 더민주는 호남 전체 28석 중 단, 3석에 차지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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