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에 행복주택 1만8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다.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대학생의 경우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대학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입주자 자격을 대폭 완화해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이외에 취업 준비생이나 예비 신혼부부, 대학생 신혼부부, 구직급여 수급 자격이 있는 재취업준비생도 신청할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 해당 지역 인근 시·군에 있는 학교나 직장을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평균 6년간 거주할 수 있고 대학생·사회초년생이 취업·결혼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연장을 할 수 있다. 고령자·주택급여수급자는 전체 물량의 각 10%씩 배당된다. 이들은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공급물량의 50%(상계는 70%)는 해당 지역 자치구 안에 있는 대학이나 직장에 재직 중인 우선 공급 대상자에게 당첨 기회가 있다. 나머지 물량은 우선공급에서 탈락한 신청자와 일반공급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가린다.
1차 물량인 1638가구는 이달 30일 입주자 모집공고 후 다음달 21~25일 신청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6월 15일이다. 입주는 12월부터 가능하다.
1차 물량에 이어 6월엔 서울 마천3·고양 삼송·화성 동탄2·대전 도안지구에서 2088가구를 공급한다. 9월엔 서울 가양·서울 신내3·서울 천왕2·의정부 호원·성남 단대·안양 관양 등 9곳에서 3282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12월엔 의정부 민락·파주 운정·인천 서창2지구에서 3804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
이번 1차 물량은 서울 가좌역·서울 상계 장암·인천 주안역·대구혁신도시에서 나온다. 서울 가좌역(362가구)은 연세·홍익대 등 대학이 몰려 있는 신촌이 가까운 경의중앙선 가좌역 철도부지다. 인천 주안역(140가구)도 인천 중심상권인 서울지하철 1호선 주안역 철도부지에 조성된다.
서울 상계 장암(48가구)은 주변에 1·7호선 도봉산역과 중랑천·수변공원이 있다. 대구혁신도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소득층에게 정말 좋은 제도다” “사회적 취약계층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주거 안정, 꼭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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